토스팀에 다녀왔다.

Ready for Toss #7 — 토스팀에 합류하기 위한 여정

Ji Sungbin
3 min readApr 7, 2022

토스팀에서 좋은 기회를 제안해 주셔서, 토스팀 오피스투어를 다녀올 수 있었다. 가자마자 첫 인상이 “되게 편안하다” 였다. 과장이 아닌 집 보다 더 편안했다. 입구에 들어자마자 바로 커피 사일로가 있었고, 난 바닐라 라떼를 마셨다. 이것도 신경쓴건지 모르겠지만, 난 HOT 으로 시켰는데 온도가 엄청 뜨겁지도 않은 적당히 따듯한 딱 마시기 좋은 온도였다. 항상 HOT 음료 첫 입은 엄청 조심조심 먹었었는데, 딱 마시기 좋은 온도로 돼 있으니 너무 좋았다.

이렇게 라떼를 얻어 마시면서 담당자분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내가 엄청 걱정하고 있다는게 얼굴에 그대로 반영됐나보다(붙을 자신이 없어서). 얘기를 하면서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소리를 4번이나 들었다 ㅋㅋㅋㅋ. 엄청 좋은 소식도 있었다. 바로 코테를 안 본다는 소식이였다! 코테 걱정을 엄청 하던 나에겐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이 없었다. 신입도 다 과제로 한다는데, 과제는.. 과제도 걱정이 많지만 그래도 코테보단 걱정이 덜하다.

약 20분간 채용담당자 분과 얘기를 하다가 5분정도 잠깐 오피스를 둘러볼 수 있었다. 개발하는 공간이 생각보다 엄청 넓었다. 너무 일하고 싶은 풍경이였다.. “올해 말에 나도 저 의자에 앉아 볼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그토록 너무 토스라는 기업에 가고 싶나 보다.

개발 공간은 총 3층에 걸쳐 있었다. 11, 12, 13층. 13층인가엔 사내 편의점이 있었는데 가격이 없고, 그냥 개발하다가 먹고싶으면 가져가서 먹으면 된다고 하셨다. 가격표가 없었어서 신선한 충격이였다. 가격표가 없는 편의점이라니..

메인 층들을 다 둘러 보고 4층으로 갔다. 4층은 사내 카페 같은 느낌이였다. 12층에 있는 커피 사일로보다 더 큰, 아예 카페 느낌이였다. 여기 배경이 디자인 컨퍼런스에서 본 거 같은 배경이였다. 익숙한 풍경이라 반가웠다.

또한 여기서 유림님을 뵈었다! 개인적으로 뵙고 싶은 개발자 분이셨는데, 시간 내어 나와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ㅜ.ㅜ 유림님과도 몇십분 가량 얘기를 나눴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기억이 이력서를 어떤 식으로 쓰라고 추천해주신 것과, 면접 꿀팁.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같은 신입분들에게 추천하는 취준 과정 이였다. 진짜 너무나도 고급정보를 많이 알려주셨다. 감사합니다 유림님…

그리고 실무에서도 한글 변수를 진짜 사용한다는거에 놀랬다! 토스 면접이 많이 어렵다는 슬픈 소식과 함께…🥲

이런 얘기를 하다가 6시가 되서 끝났다. 2시간동안 가서 5시부터 6시까지 딱 1시간동안 얘기를 나누다가 다시 2시간동안 집으로 돌아갔다. 1시간 보려고 4시간동안 왔다갔다 했지만, 난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진짜 토스에 꼭 가고 싶다. 아 맞다, 계단에서 동료분과 웃고 떠들면서 내려가시는 분을 봤는데 진짜 자유로운 회사구나.. 를 다시 한 번 느꼈다. 분위기도 엄청 편-안 했다. 토스에 너무 가고싶은 마음을 진정하며 이제 슬슬 글을 마무리 한다.

항상 끝까지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드립니다.

모바일(Android/iOS) 개발자 분들을 위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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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 Sungbin

Experience Engineers for us. I love development that creates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