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알고리즘 공부 방법

공부하다가 현타와서 끄적이는 글

Ji Sungbin
3 min readDec 8, 2021

위 글을 읽은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내가 코테 준비를 시작했다.

20살이라 사회 경험도 없고 실무 경험도 제로인 신입인지라 첫 직장을 토스라는 큰 기업을 목표로 잡은것과 도저히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그런 두려움에 빠져서, 초면인데 죄송하게 토스 다시니는 분들을 찾아서 따로 메일이나 DM을 보내서 급한데로 토스 코테가 어떤식으로 나오는지만 여쭤봤다.

역시 다들 신입은 알고리즘 코테로 진행될 확률이 꽤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남은 시간이 1년밖에 없어서 코테 준비를 더 목 매달고 하고 있는거 같다.. 한 문제 해결하느라 10시간씩 투자하고 시간 아까워서 밥도 이틀에 한 번 꼴로 먹고…

근데 10시간 투자한 문제도 결국 풀지 못했다 ㅋㅋ

위 문제처럼 시간을 많이 투자해도 결국 풀지 못할 문제는 끝까지 못 푸는거 같다. 이런 문제들을 내가 몇 시간씩 계속 잡고 있는게 너무 시간이 아깝게 느껴졌다.

1년밖에 안 남았는데 내가 시간을 이렇게 허비해도 되는걸까…

그래서 알고리즘 익히는 방법을 바꿔보고자, 내가 안드로이드를 독한한 방법을 떠올려봤다. 적어도 안드로이드는 평타는 치는거같고, 못하는건 아닌거 같으니까. (그렇다고 잘한다는건 아니다. 나도 잘하고 싶어 ㅠ)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한 8년전으로 돌아가보면, 다른 분들이 만든 코드를 무작정 복붙해서 내 코드로 만들고 빌드를 해서 어떻게든 돌아가게 만드는데에만 집중했던거 같다. 이렇게 해서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코드를 보고, 왜 이게 결과가 이렇게 나왔는지 한 단계씩 펼쳐보는 식으로 공부를 했었다.

이때 자바를 썻었는데 자바에서 문자열을 담는 자료형과, 문자열이랑 변수를 합치는 방법을 몰랐어서 한참 헤맸던 기억이 아직까지 난다.

저때 포기를 안 해서 지금의 토스 취준생이라는 결과가 만들어 진 거겠지.. 나름대로 어렸을 적에는 진로 설계를 잘 한거 같다. 내 인생에서 인맥 다음으로 칭찬할만한 포인트.

잠깐 쓸데없는 소리가 나왔는데, 다시 본론으로 가보면 어쨋든 초6때부터 다른 사람의 코드를 일단 복붙하고 이해하는 식으로 공부를 해 왔었다.

그래서 앞으로 나의 알고리즘 공부도 내가 예전부터 해왔던 방법으로 할 생각이다. 이 방법은 현재 나의 프로그래밍 실력으로 적어도 나에겐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는게 입증이 됐으니까.

근데 저러면 너무 시간이 오래걸릴거 같아, 알고리즘은 다른 사람의 풀이를 이해하고, 코드를 복붙하는게 아닌 내가 이해한 풀이를 바탕으로 내가 새로 코드를 작성해 보는 식으로 해야될 거 같다.

아무래도 코드를 내가 직접 짜 보는게 빨리 익히는데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의 목표는 올해 말까지 백준 골드 티어 달성이다! 어제 실4에 달성했다. 골드도 계속 꾸준히 하면 달 수 있겠지. 근데 티어만 골드되면 안되고 실력도 골드가 되야 하는데… 할 수 있겠지? ㅠ

성빈 파이팅~

Photo by Dhruv Mehra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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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 Sung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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